5개 분야 12대 실천과제 추진
광주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차량 1만대 당 교통사고 20% 감축(128.9건 → 103.1건)을 목표로 생명보호 운동전환, 시민의 자발적 참여유도, 교통인프라 구축 등의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교통약자 우선보호 ▲시민참여 교통문화정착 ▲차량 안전관리 강화 ▲교통사고 응급구조 신속 ▲사람중심 교통환경 조성 등 5개 분야 12대 실천과제를 전방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2대 실천과제로 △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어린이 교통안전강화△장애인교통사고 예방△ 교통안전 인성교육 강화 △교통안전 문화 확산△범시민 참여 분위기 홍보△불법 주정차 해소 및 강력단속△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줄이기△교통사고 현장출동 시간단축△교통사고 부상자 응급대응 능력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교통사고 재발방지와 도로교통 안전도 제고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광주시는 8036건의 사고가 발생해 111명이 생명을 잃고 1만308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1만대 당 발생건수와 부상자수가 각각 128.9건, 209.9명으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하위권을 나타냈다.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교통안전지수에서는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10위로 시민의 교통문화 의식 변화를 위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계획은 지난 8월부터 전문가, 교통약자 및 실무부서로 구성된 3개 분야 34명의 차별화된 TF팀을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서울을 비롯한 뉴욕 등 국내·외 선진도시 벤치마킹 등을 거쳐 만든 계획이라는 점에서 교통사고 줄이기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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