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동부지역본부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역본부 운영 방향 및 애로사항 청취 등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와 함께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동부권 홀대론에 대한 반박자료를 설명하며 전남도가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지역민들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지역본부는 기존의 1과 3담당 17명의 과단위 동부출장소를 1국 3과 11담당 60여 명의 국단위 동부지역본부로 크게 확대된 조직이다. 동부지역본부 개청은 지역 내 동서 간 갈등을 해소하고 전남의 상생과 화합의 기폭제 역할을 기대하며 출범했다.
주요 역할은 전남도 전체 환경업무를 총괄하고, 동부권 주민들과 소통, 도정 및 동부지역본부 자체 홍보, 25종의 도 위임 민원사무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특히 민원업무는 민원인이 도청에 가지 않고 동부지역본부에 접수하면 민원 담당 직원이 직접 도청에 접수해 처리토록 해 동부권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동부지역본부 시군 순회 설명회는 이날 순천시를 시작으로 28일 여수, 30일 광양 등 동부권 시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 후에는 동부권 기관․단체 및 지역 주민들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지역본부를 설명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이어갈 계획이다.
천제영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동부권 주민들에게 동부지역본부를 알리고 지역민의 의견을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전남이 서로 하나 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지역민의 협조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