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해수온 상승은 지난 41년간(’68-’08) 1.31℃로 같은 기간 세계 평균 0.7℃ 상승에 비해 약 2배가량 가파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해수온 상승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의 갯녹음의 발생 비율이 약 2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2010년)됐다.
FIRA는 이런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안 생태계 보전 및 복원에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필리핀 해역의 맹그로브 숲.
사전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열대성 해조류군락, 잘피군락, 산호군락 및 맹그로브숲 등을 대상으로 잠수조사를 실시해 해당 생물들의 생물학적 특성(크기, 서식밀도, 건강도, 훼손정도 등)과 서식환경(수심, 수온, 서식지형, 서식기질의 종류 등)에 대한 정보 및 다양한 영상자료를 수집했다.
FIRA는 조사된 자료의 정밀분석과 더불어 연내에 일본 오키나와해역과 쓰시마해역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이러한 조사결과 분석과 지속적인 대상종 탐색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자원조성사업의 과학적인 중장기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