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발전을 위해 광주-대구내륙철도 조기건설을 공동 건의하는 등 달빛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29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조영표 시의회의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동희 시의회의장이 이날 제2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이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회동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과 의회의장은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역의 골을 없애는데 광주와 대구 두 축이 힘을 합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장현 시장과 권영진 시장은 따로 만나 기 추진하고 있는 5개 분야 23개 과제를 가시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시장은 추가로 ▲광주-대구 내륙철도 조기건설 공동 건의 ▲5‧18, 2‧28 기념식에 양 시장 상호 방문 정례화 ▲시민의 날 사절단 상호 방문 ▲달빛동맹추진 민관협의회 구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 2009년 7월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순우리말인 ‘빛고을’의 머리글자를 딴 ‘달빛동맹 협약’을 체결해 상호 협력해오고 있다.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아젠다 협약’을 체결해 사회간접자본시설, 경제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관광분야 등 5개 분야 10개 과제 23개 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7월2일 권영진 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통해 노력하자”라고 제의했고 권영진 시장은 “상호 관심사나 현안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자”라고 화답했다.
시 관계자는 “2009년부터 시작된 ‘달빛동맹’ 사업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면서, 양 도시의 소중한 가치를 상호 존중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