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내달 13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시립국악관현악단 제93회 정기연주회 ‘무등의 울림 二十年’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년 동안 광주 시민들과 함께해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20주년 기념 연주회는 서편제의 국악스타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다.
연주회는 강상구 작곡 국악관현악 ‘하늘을 담은 바다’로 그 정대한 서막을 연다. 단가 中 ‘사철가’, 춘향가 中 ‘사랑가’ 등 오정해의 판소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경기민요 최은호와 서도소리 유지숙 선생까지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진 협연이 진행된다. 몽골의 전통악기인 호치르협연으로 ‘회상 나라’는 나란통갈락 (Narantungalag. E)이 연주한다.
대미를 장식할 연주단은 혼을 울리는 사물놀이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울림연희단의 사물놀이를 위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3악장’으로 마무리된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의 20년을 결산하는 의미의 이번 공연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내년 개관을 기념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도 담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