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30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 대해 지난 16부터 이틀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하루 300톤 이상 발생하는 하수찌꺼기(슬러지)를 건조처리해 최종 부산물은 중부발전의 화력발전 보조연료와 고려시멘트의 보조 원료로 공급한다.
지난 2012년 1월부터 가동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지난 3월까지 하자보수와 시설 개선을 마치고 지금까지 3개 하수처리장의 하수슬러지 전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는 내년 1월 중순 하자보증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하자사항 발굴 등을 위해 교수, 외부전문가, 시의회 의원 등 16명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시공 3사에 통보해 슬러지 건조시설 보완, 소화조 바이오가스 사용시 보일러 설치 검토 등 시설 개선계획을 제출토록 조치했다.
향후 하수 슬러지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단기․중기개선사항 등은 시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변지역의 악취민원 해소와 악취저감을 위해 하수․분뇨처리시설은 현재 악취기술진단을 실시 중이다.
슬러지건조․음식물자원화시설 등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악취를 관리하기 위해 제1하수처리장 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악취저감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시는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하루 1만9천N㎥의 바이오가스를 공급해 연간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연료비 35억 원을 절감하는 ‘제1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