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유흥업종들이 있다. 대부분의 업종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고 있고 누구든지 그곳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비밀스러운 VVIP업소, 소위 ‘시크릿 서비스’라는 곳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과거 이름 높았던 ‘상위 1%’만 가는 최고급 룸살롱이 있었다. 흔히 ‘텐프로’로 알려진 이런 기존의 룸살롱들은 매스컴 등의 영향으로 이제 누구나 갈 수 있는 곳으로 품격이 떨어진 지 오래라 최고급 룸살롱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취재 중에 알게된 두세 곳의 VVIP업소들은 일단 술값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물론 소수의 멤버십으로 운영되고 있었으며 멤버 대부분은 최소 BMW 700 시리즈 정도는 타고 다닐 만큼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술 종류도 기본이 로얄 살루트에 조니워커 블루, 발렌타인 30년산이었고 그 이하는 ‘취급’하지도 않았다.
이곳에 있는 아가씨들은 대부분 모델 출신이거나 혹은 탤런트 지망생이었다. 가끔은 현직 연예인들도 이곳에서 술시중을 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술값은 3~4인을 기준으로 해서 최하 500만 원. 여기에 아가씨 T/C는 200만 원 정도. 한 상의 기본 술값이 1000만 원 정도 하는 한마디로 ‘엄청난’ 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 VVIP업소에서는 기존의 성매매보다 더욱 발전되고 은밀한 형태의 성매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오로지 성매매만 목적으로 하는 오피스텔을 갖추고 있으며 그곳은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도록 늘 비어 있다고 했다. 일단 남자가 오피스텔에 들어가고 나면 두세 명의 여성이 오피스텔로 찾아온다는 것. 여성들도 일반적인 업소의 나가요들은 아니라고 했다.
이 같은 놀라운 형태의 성매매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사 일반인들이 안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인맥이 없이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말하자면 최상류층을 위한 그들만의 비밀업소라 할 만했다.
구성모 헤이맨뉴스 대표 heymantoday@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