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은 주로 털진드기 유충이 번식하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며 벌초, 등산, 농작물 추수, 텃밭 가꾸기 등 각종 야외활동을 할 때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올해 광주지역 환자는 지난 9월까지 18명에서 10월 현재까지 168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50세 이상의 성인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백신이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아 11월까지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할 때는 긴 작업복을 입고 장갑이나 장화, 토시 등 보호구를 착용해 피부노출을 줄여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아야 하며, 작업 후에는 반드시 씻고 착용했던 옷은 세탁해야 한다.
임형택 시 건강정책과장은 “야외작업이나 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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