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씨 일당은 서울·부산·경남 등 전국적으로 50여 개 사업 센터를 설치해 사업장을 넓힌 다음 은행 이자의 7~8배 수준인 연 48%를 확정금리로 주겠다는 미끼를 내걸어 순식간에 투자자 5만 명을 끌어 모았다. 그러나 조 씨의 사업은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으로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당을 나눠주는 사기에 불과했다. 신규 투자자가 갈수록 줄어들자 조 씨는 투자자들에게 돈을 나눠줄 수 없었고 사기 행각은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확실치 않으나 조 씨는 현재 필리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혁진 기자 ph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