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의회 조오섭의원(북구 2)은 체육U대회 지원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위탁 중인 공공체육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시가 체육시설에 대한 일제 지도 감독 등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광주시가 민간위탁 중인 22개 공공체육시설 가운데 4곳(동, 서, 남, 북구)을 현장 확인한 결과 4곳 모든 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밝힌 공공체육시설의 불편 사례를 보면 종목의 특성상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남자 장애인 화장실과 샤워실이 창고로 방치되고 있었으며 여자 장애인 화장실과 샤워실은 아예 쇠사슬로 출입구를 봉쇄해 놓고 있었다.
이밖에도 락커 사용료가 조례 규정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시설도 있었고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아닌 사람은 이용을 할 수 없다는 문구를 걸어두어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접근을 아예 차단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서류에 명시되어 있는 식당, 매점이 없는 경우, 교통 안내 표지판이 없어 찾기 힘든 경우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었다.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원활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 이용자들과 무관한 이삿짐 차량 등 대형 차량들이 버젓이 체육시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밖에도 조 의원은 “무등경기장 야구장의 경우 신설 야구장 건설이 결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가 기존 야구장에 천연잔디구장을 조성,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4년 9월 말 현재까지 무등경기장 야구장 대여 수입은 1900만원에 그친 반면 천연 잔디 관리비는 4500여만원이 사용돼 매년 이런 식이라면 적자 운영이 눈에 보듯 뻔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와 같은 무계획적 행정이 시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광주시에 촉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