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일의 죽음
-
이 주일의 죽음 - 국가 위해 청춘 바친 김인원 일경
[일요신문]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의식불명 상태로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고 김인원 일경이 지난 15일 끝내 숨졌다. 광주보훈병원에 마련된 고 김인원 일경의 장례식장에는 이성한 경찰청장을 비롯해 전석종
-
이 주일의 죽음 - 인천 기러기 아빠
[일요신문] 한 아버지가 무거운 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4년간 ‘기러기 아빠’로 생활하던 이 아무개 씨(53)는 최근 1년 동안 전기기사를 하며 미국에 있는 부인과 아
-
이 주일의 죽음 - 종묘공원 ‘박카스 할머니’
[일요신문] 쌀쌀한 11월 가을 날씨에도 종로 일대 공원은 수많은 노인들로 북적였다. 탑골공원(파고다공원)에서는 전날 비가 내린 탓에 환경미화원들이 낙엽을 치우느라 분주했다. 탑골공원 옆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종묘
-
이 주일의 죽음 - 아들 손에 죽은 가장
[일요신문]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존속살인 사건은 다른 범죄에 비해 드물게 발생하는 편이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8년 44건의 존속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매년 10여 건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
이 주일의 죽음 - 한국학의 거장 김열규 명예교수
[일요신문] ‘한국학의 거장’이라 불리던 김열규 서강대 명예교수가 22일 타계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숨을 거두기 하루 전인 21일, 그날 오후를 오롯이 ‘아흔 즈음에’
-
이 주일의 죽음 - 47년 문화선교 ‘진짜 한국인’ 임인덕 신부
[일요신문] 기자가 스스로 영화광이라고 자부하던 때가 있었다. 비디오 가게들을 전전하며 거장들의 오래된 흑백영화들을 찾아다녔다.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해도 좋았다. 그저 명작을 봤다는 사실 하
-
이 주일의 죽음 - 부산 1세대 판화가 이용길
[일요신문] 판화 중에서도 목판화는 나무판에 선을 새기기 때문에 선명한 자국을 남긴다. 또한 종이를 대고 인쇄를 했을 때 찍혀나고 안 찍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런 목판화 장르의 성격과 닮은 작가가 있었다. 그는 바로
-
이 주일의 죽음 - 이봉갑 6·25참전소년병중앙회 이사
[일요신문] “댕댕” 장날을 맞아 북적거리던 마을 한복판에 울리던 다급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에 살던 이봉갑 씨도 종소리에 가던 길을
-
이 주일의 죽음 -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일요신문]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작가에게 최고의 작품은 지금 현재 쓰고 있는 작품이다’라고 자서전 <말>(1964)에서 썼다. 작가는 항상 최고의 기량으로 스스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