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광주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협동조합 전문가를 초청해 20일 CMB광주방송에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변화를 향한 연대’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7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열린 ‘2014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창립총회(GSEF2014)’의 지역 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한 스페인 교육기관인 몬드라곤대학교 ‘이니고 블랑코’ 교수와 HBM협동조합연구소의 ‘호세 마틴 로페즈’ 책임연구원을 초빙,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호세 마틴 로페즈 책임연구원은 ‘상호협력하되 경쟁하지 않는다’는 협동조합 원칙과 조합 간 연대와 효율적 비즈니스 수단인 ‘내부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아직 걸음마 단계인 광주지역 사회적경제의 과제와 지향점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 이니고 블랑코 교수는 ‘팀 형태로 함께 배우고 행동하며 창조하는 글로벌 교육시스템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광주가 지향해야 할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 교육시스템 구축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미옥 빛고을아이쿱생협 이사장과 정진철 조선대 교수의 지정토론과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전국 시・도 인구대비 사회적경제조직이 가장 많을 정도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내년에는 원스톱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구축, 장터운영, 빛가람 혁신도시와의 협력강화 등 ‘사회적경제 모델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