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시사항 → 요청사항, 말씀자료 → 발언자료로 변경 사용
제주자치도는 5일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행정용어들을 상대방을 배려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개선하는 등 시대에 걸맞지 않는 권위적인 용어를 공문서에서 추방키로 하고 행정용어를 일대 정비키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사용해오던 지위, 신분이 높은 것을 은근히 암시하거나 명령하는 듯한 권위적이고 위압적인 표현들을 상대방을 존중하는 용어로 변경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시사항’, ‘말씀자료’, ‘의법 조치’, ‘치하’, ‘계도’, ‘~할 것’ 등이 권위적 행정용어가 사라지고 ‘요청사항’, ‘발언자료’, ‘법에 따라 처리’, ‘칭찬, 격려’, ‘예고’, ‘~하시기 바랍니다’ 등 탈 권위적인 행정용어가 대신하게 된다.
이는 원희룡 도지사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행정용어들을 상대방을 배려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개선,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주문에 의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현행 운영되고 있는 ‘도지사 지시사항 처리지침’을 ‘도지사 요청사항 관리지침’으로 개정,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용어, 이해하기 어려운 한자어 등을 서로를 배려하면서 이해하기 쉽고 친숙한 용어로 개선, 10대 학생은 물론 70대 어르신, 다문화 가족 등 도민 누구나 도정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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