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제주를 기항하는 크루즈선에 선식공급은 총 37회 2억1500만원 상당의 제주산물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식공급 대상 크루즈는 코스타 아틀란티카호(8만5619톤),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5875톤)와 보이저 오브 더 씨즈호(13만7276톤) 등으로 삼다수를 비롯한 양배추, 무, 계란, 넙치살, 아이스크림, 대두유 등이 크루즈 선식으로 납품됐다.
선식공급시 유발되는 지게차 비용, 납품 하역비 비용 등을 합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커지고 있고 가격 안정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13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선식공급업체인 한일후지코리아(주) 4자간 제주산 농수축산물 및 삼다수 등 크루즈 선식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크루즈 선식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 바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크루즈 선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크루즈 선사별 선식구매 책임자를 초청, 팸투어와 선식공급 실적에 따라 제주기항 크루즈선의 선석배정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하는 등 크루즈 선식공급 사업은 앞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