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경찰서는 A씨(여·22)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원주시 무술도장 사범으로 지난 10일 오후 6시경 도장에 다니는 B군(6)이 다른 친구의 물건을 훔쳤다며 B군의 허벅지를 목검으로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도 같은 일이 발생하자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목검으로 B군의 허벅지를 100여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B군의 부모가 아들의 허벅지에 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으로 체벌을 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