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0개 부처 차관(급)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긴급 소집해 관련 기관의 대비태세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안보실은 “원전 제어 시스템은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 회의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인 것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보실은 “안보실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당분간 사이버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변화하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평가하고 적절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 지자체 등의 모든 기반시설에 대해 종합점검을 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등 사이버 방호태세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지속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