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피의자 가운데 연극배우 이진홍씨(가명·28)는 작품의 홍보를 위해 ‘달려야’ 했다는 다소 특이한 이유를 댔다. 한 편당 일정 금액을 받고 연극 무대에 서오던 그는 최근 한 편의 연극을 출연하게 됐다고 한다. 자신의 기대와 달리 작품의 홍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그는 연극의 흥행을 위해 인터넷 홍보를 선택했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게릴라 홍보전을 펼치던 이씨. 어느날 문제의 채팅방을 발견한 그는 서둘러 해당 채팅방에 입장했다. 막상 그가 인사를 건넨 뒤 연극을 홍보하려하자 방장은 그를 매몰차게 내쫓았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이씨는 ‘달려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때부터 이씨는 연극홍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벗어야 했다고 한다. 물론 경찰은 이 ‘배고픈 예술인’의 사연을 그대로 믿지는 않는 눈치다.
그런가 하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학교에서 징계를 당할 위기에 놓인 현직교사 이씨는 “평소 사회에서는 교육자로, 가정에서는 든든한 가장으로 지내지만 성 앞에서는 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의 한 명일뿐이다”라며 비교적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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