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은 어렵게 한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로그인 아이디를 구할 수 있었다. 사이트에 접속하자 초기화면에 “불미스런 사고로 인해 파출소에 연행되는 사건이 늘고 있다”며 “일반 사우나 이용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운영자 명의의 경고문이 떠 있었다.
게시판은 크게 지역별 업소찾기와 이반 찾기로 나눠져 있다. 게시판을 클릭하자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함께 추천하는 업소가 즐비하게 올라있다. 위험 업소의 경우 조심할 것을 당부하는 리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려 있다.
서울의 경우 특별히 강남과 강북의 게시판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었다. 동성애자들이 자주 가는 사우나로는 신사동 S사우나, B사우나, 신촌 O사우나, 영등포 D사우나 등이고, 가락동 C사우나, 삼성동 C사우나 등은 위험업소로 분류돼 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는 “최근 불미스런 사건이 끊이지 않아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며 “커뮤니티를 통한 정보 교환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