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6일 오전 도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널뛰듯 변하는 정책으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 다시 백년을 내다보는 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자율적이고 공동체적 생활능력을 갖춘 사람, 주체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학교 자치 정책으로 민주시민교육 기반 조성 △혁신학교를 넘어 모든 학교의 혁신 △참된 학력 신장으로 미래의 핵심역량 배양 △학생을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무상보육, 무상급식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비용의 부담 의무를 부정하고, 지방교육자치를 통한 지방균형발전이라는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정책과 거친 주장들이 아무런 검증과 여과 과정 없이 튀어 나오고 있다”며 “올해도 우리에게 닥칠 파고는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육감은 특히 “교육 문제는 정책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아무리 정책이 훌륭해도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나 유관기관의 협력 없이는 더욱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전북교육은 오직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신뢰를 동력으로 삼아 뛰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