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것이알고싶다>캡쳐
10일 전파를 탄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 갑질사건과 땅콩회항 사건을 다루며 대조되는 사례로 유일한 박사를 꼽았다.
유일한 박사는 유서를 통해 자신의 주식은 모두 기증할 것이며, 자녀들에겐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라고 남겼다. 또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물려주면서 아들, 조카 등 가족들을 전부 해고해 친인척의 영향력이 회사 발전에 누가 되지 않게 했다. 그의 유지를 따라 유한양행은 대대로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이끌게 했고, 심지어 회사에서는 창업주의 자손들의 행방조차 알지 못했다.
유일한 박사의 딸 유재라 여사 역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작고하면서 200억 원대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바 있다. 유재라 여사는 평생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그를 기리기 위해 봉사를 하며 삶을 살아가는 여약사, 여교사, 여간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