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14일 오전 제주도 주간정책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에 공감, 의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추경안을 제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추경은 갈등을 마무리하는 추경이 되어야 하며 이것이 도민에 대한 예의”라면서 “이를 위해 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삭감예산중 되살릴 항목을 선정하고 이를 편성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의회와 소통하면서 예산 편성을 실무적으로 진행하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담당부서가 의회 의사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삭감예산중 법령위배 등으로 재의요구 요건에 해당하는 사안을 일단 의무적으로 재의요구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추경이 통과되면 재의 요건은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갈등요인이 해소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중국 출장에서 언론과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의 투자 3대원칙을 잘 설명했다”며 “간담회후 중국 언론 보도내용을 보니까 매우 호의적이며 3대원칙도 일리가 있다는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 상품 수출 성과를 비롯 앞으로 제주와 중국간에 인문교류를 체계적으로 해나가기로 중국 사회과학원과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제주발전연구원과 도내 대학들을 망라해서 공동협력 연구사업과 교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