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4일 부산을 찾아 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2015년 신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일요신문]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은 14일 부산을 찾아 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2015년 신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산지역본부에서는 7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한 운영방향과 5대 실천과제를 보고하고, 현 정부의 국정 아젠다인 ‘비정상의 정상화 실천방안’을 담은 5대 중점계획을 마련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부산지역본부가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해 마련·보고한 5대 중점 추진과제는 △가입자, 공급자, 보험자가 함께하는 보험재정관리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사업 활성화 △품격 높은 장기요양서비스로 도약 △국민이 자랑하는 미래 한국형 건강보험 브랜드 창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역동적 조직 등이다.
성상철 이사장은 취임 후 ‘언통(言通)·지통(志通)·심통(心通)’을 모토로 직원들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날 업무보고회에서도 직원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역동적으로 운영되는 부산지역본부의 모습에 격려를 보냈다.
성 이사장은 경남 거창 출생으로 부산에서 경남중·경남고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우선 학창시절을 부산에서 보낸 과거를 거론하며 “내 좌우명인 ‘一日一新’이 매일 새롭게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부산의 모습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서 이를 공단에 창의와 혁신으로 녹여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보험자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민요구가 많은 보장성 강화와 부과체계 개편 등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동적인 부산의 힘을 모아 7대 핵심과제와 5대 실천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이사장은 보고회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준비를 목표로 공단 창립일 이전인 오는 6월 말까지 ‘뉴(New) 비전 및 미래전략’을 수립,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로 국민건강의 충실한 보호와 의료비 부담 완화, 고객만족경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이사장은 이어 “인사의 공정성을 위해 공단 내에 전담T/F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급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상급자에겐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상철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후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6개 지역본부를 순회하며 업무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일 광주, 9일 대전에 이어 부산이 세 번째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