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회째인 ‘홍콩 국제 라이선싱쇼’는 캐릭터, 영화, 애니메이션, 완구류, 디자인 등 각종 문화콘텐츠 분야의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다루는 기업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B2B 종합전시회로 올해는 총 17개국 318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주CT 공동관에는 ㈜그리메, ㈜두잉, ㈜아트피큐, ㈜위놉스 등 도내 4개 업체가 참가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류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지원을 받아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대학교 등이 추진하는 제주문화관광콘텐츠 기업지원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CT홍보관 구성을 비롯 전략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해외 바이어에 대한 사전 조사를 실시, 도내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간 총 6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도내 업체 관계자는 “아시아 및 유럽의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제주 기업들이 경쟁력을 시험해보고 국제시장을 무대로 성장가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박람회 참여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OSMU 콘텐츠 상품 개발에 용이한 면이 많아 향후에도 중국, 동남아을 비롯한 EU국가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도내 기업들에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