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무가온 하우스에서 수확중인 시금치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새로운 소득 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금치는 전라남도 비금도를 중심으로 남부 섬 지방에서 재배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해 지난 3년 전부터 재배를 해 오고 있다.
현재 제주도내 시금치 재배면적은 약 2㏊정도의 면적에서 약 30톤이 수확되고 있는데 한겨울 녹색채소로 제주시 농협공판장에서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경락된 가격은 5㎏에 약 2만원 수준이다.
3년 전부터 시작한 하우스 시금치는 한겨울철에 높은 가격에 거래 되면서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한겨울 수확용 시금치 품종 선발과 재배 방법에 대한 실증 시험 사업에 돌입했다.
현재 우도면 지역에 노지에서 3농가를 대상으로 한겨울 고품질 생산기술 실증시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우스는 물론 노지에서도 고품질 생산기술이 정립될 경우 당근과 월동 무 재배면적 분산에도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한겨울 수확용 노지재배 실증시험과 함께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추석 전후 수확 작형 개발을 위한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정립 등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해 틈새시장 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