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UAE)의 낙타 및 경주마 관련 용품업체인 ‘알 쉬블라’사가 선보인 낙타용 보디수트는 부드럽고 도톰한 라이크라 소재로 이뤄진 낙타 전용 스포츠웨어다.
경주를 시작하기 전이나 경주가 끝난 후에 입히면 근육에 혈액과 산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며, 낙타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기 때문에 혈액 순환에도 좋다. 또한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젖산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운동 후에도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된다.
따라서 몸에 딱 맞는 보디수트를 입힐 경우 경주용 낙타의 경우에는 더 빨리 달릴 수 있고, 미인대회에 나간 낙타의 경우에는 키가 더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낙타를 장거리 운반할 때 입히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빠지는 것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여러모로 유용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모두 주문제작 되기 때문에 가격은 한 벌에 3500디르함(약 100만 원)으로 비싼 편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