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굉음이 들린 시간 KF-16 전투기 한 대가 훈련 임무 수행 중에 고도 3만 5,000피트 상공에서 음속을 돌파한 것을 비행 후 점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어 “훈련 시 음속 돌파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임무에 집중하면서 순간적으로 음속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기가 음속을 넘어 비행하는 순간 생기는 소닉붐은 기체에서 발생한 충격파가 지상에 영향을 주면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비행속도가 500노트, 시속 약 926㎞를 넘어서면 음속을 돌파했다고 본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2011∼2013년에 매년 한 차례씩 1∼3월에 소닉붐으로 추정되는 유굉음이 발생한 적이 있고 일부는 소닉붐으로 확인됐다.
공군 관계자는 “앞으로 전 비행부대를 대상으로 비행 규정 내에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화 온라인 기자 yun.layl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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