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는 27일 제17회 경상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청도군에서 요청한 ‘한국 코미디 창작촌 조성사업’에 대해 조건부채택으로 심의 의결했다.
심의회에서는 설계된 주요공종에 대해 전문분야별로 심도 있는 사전심의와 최종심의를 거쳤으며, 코미디창작촌의 컨셉에 맞는 조경 및 야간 경관조명 설치와 코미디 이미지에 걸 맞는 디자인 등을 보완 조건으로 가결했다.
본 사업은 청도군소재 사단법인 ‘코미디시장’에서 운영하는 ‘코미디 철가방극장’과 연계해 웃음과 만남의 기쁨이 공존하는 한국코미디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국코미디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코미디 창작촌 조성사업’은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으로는 드물게 총공사비 14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건축공사로 청도군 이서면 양원리 91-3번지에 건축면적 1,938.99㎡에 지상3층, 연면적 2,766.32㎡ 규모의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 및 공연장)을 설치한다.
주요시설은 코미디박물관(전시, 체험관), 150석 규모의 코미디공연장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재춘 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장(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날 심의회 개최에 앞서 올해부터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제7기 경상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각 분야에 위촉된 참석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김관용 도지사를 대신해 전수하고, 앞으로 지역에서 발주하는 대형건설공사에 심도 있는 심의로 지역 건설기술 발달에 일익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위원장은 “이번 한국코미디 창작촌 조성사업이 청도소싸움경기, 와인터널, 청도읍성, 군불로 등 지역 관광자원과 함께 시너지효과 창출해 문화관광 브랜드가치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응석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