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BS(본부장 배재우)가 창립 14주년을 기념해 2월10일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련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제주무대를 찾고 있는 지휘자 금난새 씨는 “제주를 찾을 때마다 새롭지만 특히나 매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제주도민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는다”며 도민들과의 재회를 반겼다.
이번 음악회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무대를 찾아 연평균 130회의 연주를 기록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한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운데 뛰어난 연주실력을 갖춘 챔버오케스트라 카메레타S의 연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14곡 전곡을 선보인다.
1886년 오스트리아의 작은 카니발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동물의 사육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곡’을 시작으로 ‘야생마’, ‘캥거루’, ‘숲속의 뻐꾹새’ 등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14개의 소품으로 구성돼 있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로 전회 전석 매진의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지휘자가 된 금난새는 이번 제주공연에서도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은 쉽고도 즐겁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회는 초대권을 소지한 초등학생 이상 관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초대권은 오는 30일부터 제주CBS에서 무료로 선착순 배부한다.
음악회는 2월14일 정오부터 CBS 라디오 표준 FM(제주시 FM 93.3MHz, 서귀포 FM 90.9MHz)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