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U대회와 연계한 프로그램 마련… 청년 교류 허브 역할 기대
윤장현 시장은 지난 26일 대구MBC에서 영․호남 상생을 주제로 열린 방송토론 중 “지역마다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정책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며 “‘청년’이라는 의제가 지역의 공통 관심사인만큼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문제의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다.
윤 시장은 또 “이미 15년 전부터 대학 차원의 청년‧대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영‧호남 학생 5000여 명이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들은 기성세대가 느끼는 지역감정이나 갈등보다는 서로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크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광주시가 지난해 9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청년인재육성과를 신설한 데 이어, 대구시가 청년소통팀을 신설했다.
전남도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비전을 선포하는 등 최근 지역마다 ‘청년’을 화두로 꺼내든 것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더하고 있다.
특히 시는 세계 청년․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점으로 국내․외 청년교류의 구심점이 되는 ‘청년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광주청년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3월에는 광주청년 종합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청년위원회 구성, 청년 도전사업 추진, 청년 페스티벌 개최 등 청년들이 행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범위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호남권에서 외부로 유출된 인구 중 77%가 20대였다”며 “청년이 없다는 것은 지역에 성장 동력, 혁신 엔진이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청년들에게 넉넉하고 당당한 미래를 열어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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