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4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3호선 금호강 및 신천 횡단교의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하여 모노레일의 또 다른 아름다운 야간 볼거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3호선에는 연장 23.95km, 정거장 30개소 구간 중 조망권이 좋은 금호강 신천 횡단교, 만평네거리 아치교 및 팔거천 구간과 동대구로 구간 정거장 14개소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시설의 특징으로 금호강 횡단교는 푸른빛과 백색빛으로 경쾌하고 산뜻한 이미지로 꽃봉오리 모양의 주탑이 드러나게 하여 엑스트라도즈드교의 장엄함을 강조했다.
특히, 신천 횡단교는 전동차가 지나갈 때 다리에 설치된 조명이 순차적으로 점등되고, 주탑부는 계절별로 색상을 달리하여 신천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시설의 운영은 일몰시부터 23시까지 점등할 예정이며, 정거장 14개 소와 만평네거리 아치교는 개통 후에 가동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3호선에 설치되는 야간경관조명으로 도시철도 3호선 차량 이용객 및 대구시민들의 야간 볼거리 제공은 물론, 도시철도 3호선이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