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자인 이주영 의원을 ‘84대 65’라는 큰 표 차이(19표 차)로 따돌리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오늘 선거에는 국무위원을 겸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교육과학기술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도 참여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뒤 소감을 발표하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젊고 강한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와 긴밀하게 진정한 소통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무엇이 민심인지, 무엇이 더 나은 대안인지 고민하며 공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신임 원내대표는 29%로 떨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거론하며 “국민이 옐로카드를 꺼냈다. 레드카드를 꺼내기 전에 우리부터 반성하고 변해야 한다”고 혁신과 변화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왜 잘못됐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그대로 (박 대통령에) 얘기하겠다”며 “대통령 비서실장님, 수석님들, 장관님들과 매일 통화하고 매일 만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 신임 원내대표는“대통령께 한결같이 그 자리를 지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밝히면서 박 대통령을 향한 변함없는‘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