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아시아 최고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제주입지를 굳건히 하고 크루즈 관광객 65만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중이다.
도는 도내 관광지와 면세점, 지역상권을 방문하는 기항지 관광상품을 개발,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제안하고 수용정도에 따라 선석배정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적용할 방침이다.
제주 체류시간 연장을 위해 내년 크루즈 기항 일정에 장기체류(최소 8시간, 10시간 이상 권장) 위주로 선석을 배정키로 했다.
또 면세점 등 쇼핑위주 불공정 기항지관광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중국 크루즈관광객 전담여행사 지정 운영토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크루즈관광객 기항지 관광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아이크루’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첫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에 대한 환영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해 환영분위기 조성과 제주의 따뜻한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시 공식 발족한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8개국 49기관 가입)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무국운영 및 홈페이지 개설, 마이애미 크루즈박람회 참가 공동 마케팅, 연차총회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크루즈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크루즈 아카데미 운영과 대학생 크루즈 승선 승무원 실습 등 크루즈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