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4ㆍ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천 전 장관은 오는 9일 오전 11시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 청과물동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및 보선 출마선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천 전 장관 측은 4일 “국민모임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말 그대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 보궐선거 후보자 공모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높여왔다.
천 전 장관이 보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광주 서구을은 야권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광주서구을 보선은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 정의당, 국민모임, 무소속 후보 등의 다자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다만 반(反) 새정치연합 후보를 내자는 목소리도 높아 제3의 범야권연대 단일 후보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