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은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 제주도,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SG협동조합, KDB자산운용 등 8개 기관이 서명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사업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 좌측부터 KDB자산운용 허성무 전략운용본부장, KT 신규식 부사장, 한국전력공사 박규호 국내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문재도 제2차관,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 현대기아차 김창식 부사장, 비긴스 김후종 부사장,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김홍삼 이사장. <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현대기아차, KT 등과 전기자동차 유료 충전사업 나섰다.
한전은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 제주도,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SG협동조합, KDB자산운용 등 8개 기관이 서명하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사업 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규호 한전 부사장, 김창식 현대기아차 부사장, 신규식 KT 부사장, 김후종 비긴스 부사장, 김홍삼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 이사장, 허성무 KDB자산운용 전략운용본부장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과 현대기아차, KT, 비긴스, SG협동조합, KDB자산운영은 오는 5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전기차 보급의 장애요인인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의무구매 대상 공공기관과 제주도 시내 중요 거점, 간선도로 등에 2017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580기를 구축해 운영하고, 사업 성공모델을 구현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PC 설립을 통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은 전기차 분야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은 정부 및 지자체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전의 고품질 전력망 운용 역량과 민간기업과의 IT 기술 등 협력을 통하여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