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선양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월 둘째 주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3월 꽃은 봄기운을 품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목련으로 선정했다.
목련은 나무에 피는 연꽃에서 명칭이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말은 ‘고귀함’을 의미한다.
목련은 정원수나 관상수로 많이 심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에서 상징목으로 지정하고 있을 만큼 사랑받고 있는 꽃이다. 이 꽃들 대부분은 자목련, 백목련 등 중국과 일본에서 들여온 수종들이다.
목련은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 15미터 정도까지 웅장하게 자란다.
큰오색딱다구리는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딱다구리과 새로서 제주특별자치도 상징새이기도 하다.
보통 3월 초부터 큰오색딱다구리가 부리로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이는 곧 큰오색딱다구리의 번식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