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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의정 | ||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방송사측이 편집할 때 이 부분을 삭제한 것. 그러나 이의정의 발언은 이미 스포츠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 각종 게시판을 들끓게 했다. 얼마 전까지 시끄러웠던 ‘연예인 성상납설’과 결부시켜 소문이 확대된 것이다.
이의정측은 ‘상상하는 것처럼 정계 인사가 아니며, 이상야릇한 제의는 아니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분위기 타서 던진 한마디가 몰고 온 파장은 예상보다 컸다. 방송에 나와서 솔직해졌다가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든 예는 이의정이 처음이 아니다.
판에 박힌 ‘여러분, 사랑해요∼’보단 낫지만 적정수준을 넘은 솔직한 발언은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럴 땐 출연자가 분위기 띄우기 위해 기껏 치부를 드러내며 한 발언도 어쩔 수 없이 편집된다.
편집되기 딱 좋은 경우 일순위는 ‘성’이 연상되거나 관련되는 발언. SBS <색다른 밤>에서 전문 MC 이매리는 ‘가슴’에 대한 발언을 했다가 편집됐다. “화장품 광고가 들어왔는데 가슴이 작다고 딱지 맞았어요. 도대체 화장품 광고랑 가슴이랑 무슨 상관이죠? 얼굴만 예쁘면 되는 것 아닌가요?” 표현이 지나쳐서 방송에 나가지 못했던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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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숙 | ||
다음 순위는 폭로성 발언. 탤런트 조은숙은 KBS <서세원쇼>에서 “남자가 50억원을 제의한다면 그 사람과 데이트하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제의가 있었다”라는 예상치 못한 발언으로 제작진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결국 편집됐으나 조은숙은 이후 토크쇼 담당자들의 섭외 일순위가 됨과 동시에 경계 대상 일순위가 됐다. 통통 튀는 재미있는 얘깃거리도 많지만 어디로 튈지 몰라 관계자들을 난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경우는 함께 나온 패널들간의 불화가 야기된 경우. KBS <야한 밤에>에 출연한 혼성댄스그룹은 남자 멤버가 여자 멤버에게 “쌍꺼풀 성형수술을 했다고 했는데 다른 곳은 또 없나요?”라고 묻자 “재수없어!”란 반응을 보이고 말았다.
이들은 촬영이 끝나고도 옥신각신 다툼을 벌여 주위를 민망하게 했다. 결국 이 내용은 대부분 편집됐다. 이밖에도 아슬아슬한 수위로 화제를 모은 발언은 상당히 많다. 평소의 이미지에선 볼 수 없던 연예인들의 대담한 발언들이 토크쇼 프로에서는 종종 튀어나오기 때문.
지난달 22일 <해피 투게더>에 나온 영화배우 이은주는 ‘영화 데뷔작으로 신인상을 받을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 받아 울었다’고 무명시절의 아픔을 씹었다. 문제는 그 당시 유력한 후보인 이은주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은 배우에 대한 의혹이 증폭된 것.
‘아무개의 기획사가 밀어달라고 금품을 뿌렸다더라’ ‘그래서 그 배우의 매니저는 이번 상납 사건으로 구속됐다더라’ 등등. 소문이 계속 불거지자 이은주측은 ‘그 상은 대종상이 아니다’라고 하여 일파만파 퍼져나가던 소문에 제동을 거느라 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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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훈 | ||
탤런트 조은숙은 KBS <서세원쇼>를 통해 대학재학 시절 남자친구와 2시간30분 동안 입술에서 피가 날 정도로 키스를 한 경험을 고백해서 화제를 뿌렸다. 이후 다른 프로에서도 ‘그런 진한 키스를 5번 정도 경험했다’고 하여 주로 조신한 역으로 등장하던 조은숙을 다시 보게 했다.
탤런트 김영철 역시 <서세원쇼>에서 현재의 아내인 탤런트 이문희와 결혼 전 옆방에 있던 장인 몰래 ‘찐한 애정행위를 벌였노라’고 쑥스럽게 고백했다. 탤런트 이창훈은 SBS <색다른 밤>에 출연, “내 스캔들의 60%는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한때 ‘주먹을 썼던’ 과거도 고백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스타의 고백, 얼마나 어디까지 더 솔직해질까? 위험수위를 오르내리다가 편집되는 경우도 있지만 ‘위험한 고백’은 여전할 것 같다. 그들의 ‘새로운 모습’에 호기심을 갖는 시청자들이 있는 한. 김민정 프리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