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벌기도 힘들지만, 잘 쓰기도 힘들다. 그리고 들어오는 돈이 많을수록 지갑을 열기는 더 싫어지는 법. 그런데 특별하고 좋은 일에 아낌없이 거액을 내놓는 스타들의 돈 씀씀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배우 배두나.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잘나가는 신세대 배우 중 하나다. 지난해 <고양이를 부탁해> <복수는 나의 것> 등 작품성 짙은 영화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양한 이미지 변신 능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다.
현재 영화 <굳세어라 금순아>의 막판 촬영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두나는 최근 연극 한 편의 제작비 전액을 투자했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연극 <로베르토 쥬코>(극단 76)의 제작비 5천만원을 댄 것.
연이은 촬영으로 하루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는 배두나가 연극 쪽으로 눈을 돌려 선뜻 거액을 내놓게 된 것은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 김화영씨의 권유 때문. 이화여대 재학시절부터 연극무대에 서온 김화영씨는 <로베르토 쥬코> 출연 결정 이후, 극단이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딸에게 투자를 권유했다.
배두나는 “엄마가 힘들게 번 돈인 만큼 좋은 곳에 돈을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다”며 “비밀에 부치려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분한 칭찬을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메이저 할리우드 영화 진출 1호 기록을 세운 박중훈은 지난해 매니저 김경민씨를 미국 뉴욕으로 유학 보냈다. 특별한 전공 공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어학 연수를 위해서다. 물론 김경민씨가 자진해서 떠난 것은 아니다. 박중훈이 등을 떠밀다시피 해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게된 것.
5년간 호흡을 맞춰온 매니저를 미국에 보낸 이유는 ‘할리우드 프로젝트’ 때문. <양들의 침묵>으로 잘 알려진 조나단 드미 감독의 영화 <찰리의 진실>에 출연한 박중훈은 촬영 도중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조나단 드미 감독의 차기작은 물론이고 다른 메이저영화사로부터도 출연 제의를 받았다. 차기작 결정을 <찰리의 진실>이 미국전역에서 개봉되는 11월 이후로 미뤄놓고 있는 박중훈은 할리우드를 본 무대로 활동하기 위해선 매니저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외에도 박중훈은 과거 인연을 맺었던 ‘스승’들을 챙기는 등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고 있다. 영화 <깜보>를 통해 자신을 데뷔시켜준 이황림 감독이 예술영화전용극장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거액을 선뜻 내놓았던 사실은 영화계에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박중훈은 또 미국에서 감독 데뷔를 준비중인 이명세 감독도 잊지 않고 찾아가 용돈을 내놓곤 한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이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박중훈은 미국을 갈 일이 있을 때마다 반드시 이명세 감독을 잊지 않고 챙긴다는 후문.
한편 깜찍 발랄한 이미지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나라는 응원가 음반 모델로 ‘자원 등판’한다. 창작 응원가 12곡이 수록된 ‘코리아! 사랑의 조국’의 재킷 모델로 나서기로 한 것.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무료로 배포된다’는 취지에 노개런티 출연을 약속했다.
요즘 장나라의 인기는 하루가 다르다. 영화 출연료가 5억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니메이션 목소리 출연료만으로도 5천만원을 받았으니, 음반 모델료로도 수천만원쯤은 너끈히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나라는 과감히 거액의 모델료를 포기했다. 그리고 “팬들의 든든한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장나라는 존재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의미에서 무료 출연을 결정했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외에 한석규도 시나리오 공모전을 운영, 좋은 시나리오 발굴에 앞장을 서고 있다.
전상희 스포츠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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