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연 | ||
그녀는 홍콩에서 70년대 인기가수 그룹 ‘와일드캣츠(들고양이들)’의 임종임씨와 처음 만나 교분을 쌓았다고 한다. 임씨는 “당시 홍콩에는 한국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첫 눈에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홍콩에 있는 동안에도 가깝게 지냈다”면서 “내가 귀국한 후 몇 년 있다가 (이)승연이 엄마가 사업차 한국에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그 언니(임씨는 이승연의 생모를 ‘언니’라고 불렀다)가 탤런트 이승연의 엄마인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그 사실도 나중에 다른 사람이 가르쳐줘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럴 정도로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자신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했다.
이승연의 매니저 박철환씨도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매우 싫어하시는 분”이라면서 “이승연씨와 모녀 관계 그 이상을 벗어나는 일, 말하자면 이승연씨의 연예활동과 관련해서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를 잘 아는 한 지인은 “얼굴 생김새가 이승연과 똑같이 생겼으며 이승연 못지않게 아주 미인”이라고 전했다.
이승연은 그동안 생모와 떨어져 지낸 세월 때문인지, 친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뿐 아니라 ‘효녀’인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촬영을 하다가도 자주 집에 전화하는 것은 물론 자잘한 데까지도 친어머니한테 신경을 쓴다고 한다. 매니저 박철환씨는 최근 공개된 이승연의 연인 강모씨와 관련, “승연씨가 아직 인사를 시키지 않았지만 친어머니도 강씨의 존재를 알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모씨는 1백80cm의 훤칠한 키에 남자다운 용모를 지닌 사업가로, 나이는 이승연보다 한두 살 연상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일대에서는 이미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이승연측의 말에 의하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처음 만났으며 이후 좋은 관계를 지속해오다 연인관계로 발전,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지는 않지만 서로가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이승연의 친어머니 역시도 “지금은 두 사람의 관계를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숙영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