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만 해도 열성팬 와글와글 ‘난 김남주 CF만 봐’

	▲ 김남주

지난해 가을 MBC <그 여자네 집> 출연 이후 연기활동을 쉬고 CF에만 전념해온 김남주는 유난히 CF에서 주가를 높여 ‘CF퀸’이라 불리고 있다. 김남주의 시원하고 강렬한 마스크가 짧은 순간에 승부를 내야 하는 CF에 어울리는 탓이기도 하지만 그 뒤에는 그녀를 지지하는 열성팬들의 힘이 있기도 하다.

얼마 전 김남주가 출연하는 ‘라끄베르’ 화장품 광고에 한은정이 함께 등장하자 이들의 반응은 즉각 나타났다. ‘라끄베르’의 홈페이지에 광고 내용에 대한 항의가 수천 건이나 올라온 것. 이들 중에는 김남주의 ‘골수팬’들도 대다수 포함돼 있는데 “한은정 때문에 화장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라끄베르=김남주’라는 공식이 대부분의 여자들 뇌리에 박혀있다”는 등의 글들로 김남주에 대한 유난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광고에서 김남주와 한은정이 등장하는 장면을 합성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동시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각각 찍은 뒤 합성했는데 이를 김남주 측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김남주는 6년 동안 모델로 활동했던 ‘라끄베르’ 화장품과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3일 ‘라끄베르’측의 재계약 요청에 거절의사를 밝힌 것. 이제 팬들은 더 이상 김남주가 바르는 ‘라끄베르’ CF의 립스틱과 투웨이케익을 살 수 없게 된 것이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