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대상 기초직업건강서비스 무료 제공
제주자치도고용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2015년도 근로자건강센터 설치·운영’기관 선정 공모에 제주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병예방 등 건강상담, 뇌심혈관질환 예방, 근골격계질환예방관리, 직무스트레스상담, 직업환경 상담, 생활습관개선,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근로자건강센터가 들어서면 산업의학전문의, 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안전공학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항상 상주하면서 건강상담, 건강진단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직무스트레스 및 심리상담 등 다양한 직업건강 서비스가 제공된다.
건강센터는 지난 2011년 인천, 경기서부,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대구, 울산, 시흥, 창원, 여수 등 산업단지가 밀집된 전국 15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제주, 서울 강서지역, 경북 경산지역, 강원 원주지역 등 4곳이 공모를 통해 추가 개설지로 뽑혔다.
제주는 5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 사업장의 99%, 10인 미만 사업장이 93.1%를 차지하고 있고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수는 전체 근로자수의 75.9%을 점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해율은 0.67%(2013년)로 전국 평균(0.59%)보다 높아 재해예방 및 근로자 건강증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건강센터 운영기관은 한라병원이 맡게 되며 올 6월 중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상록회관 3층 120여평의 공간을 확보, 구축하게 된다.
인건비와 운영비는 해마다 5억여원이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시설장비등도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별도로 지원한다.
현길호 고용센터 소장은 “제주는 안전보건 인프라가 부족하고 취약한 지역이었던 만큼 근로자건강센터 설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근로자건강센터 운영으로 제주지역 근로자들이 업무관련성 질환 감소 및 건강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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