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인터넷 등을 통해 1차 공개된 성현아의 누드는 이후 2차 공개시점이 무려 세 차례나 연기됐다. 1차 공개 당시 “기대보다 다소 밋밋하다”는 반응 때문인지 소속사측은 “2차 공개분에는 ‘헤어누드’까지 포함돼 있다”며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했고 2차 공개를 손꼽아 기다리게 했다.
그런데 애초 1월중이라고 밝혔던 공개 시점은 2월7일로 미뤄져 ‘확정’발표되더니 다시 ‘발렌타인 데이’인 14일로, 이어서 25일로 늦춰졌다. 지난 2월20일 성현아의 누드화보를 서비스하고 있는 ‘오조닷컴’측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날짜(25일)와 함께 ‘성현아의 누드 갤러리 2차 오픈 안내’ 자료를 발송했다. 그러나 이 날 역시 공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유는 바로 대구 지하철 참사 때문이었는데, 다시금 3월3일로 한 차례 더 시기가 미뤄진 것이다.
공개 시기가 이처럼 늦춰져온 것에 대해 ‘오조닷컴’측은 “1차 공개 당시 해커의 무차별적 침입 때문에 그동안 보안에 신경을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해커 방지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테스트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대구 참사와 관련해 ‘오조닷컴’측은 사이트 공지를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마음으로 2월까지 국민적 애도기간을 보낸 뒤 공개를 1주일가량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누드화보’ 공개를 둘러싼 잡음들은 또다시 성현아를 매스컴의 주목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