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인들 사이에 ‘귀족 성형’이 인기다. 바로 써클콘택트렌즈 착용과 입술 옆 양뺨을 도톰하게 만드는 성형이다. 수술로 완벽하게 얼굴 모양을 바꿔 버리는 게 아니라 언제든지 원상복귀할 수 있는 선에서 가볍게 변화만 주는 것이라 부담이 없다. 얼굴을 마치 귀족처럼 우아하고 ‘있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해서 ‘귀족성형’이라는 말이 붙었다.
간단하게 ‘써클렌즈’라고도 불리는 신형의 써클콘택트렌즈는 렌즈 가장자리를 진하게 처리해 눈동자가 커 보이고 또렷해지는 효과를 낸다. 동공부분을 제외한 렌즈의 대부분이 검정색으로 처리돼 있어 눈동자가 유난히 까맣고 반짝거린다.
일반 콘택트렌즈처럼 흰자위에 렌즈를 착용한 흔적이 보이지 않아 감쪽같다는 점도 매력. 다만 동공 부위를 통해서만 사물을 볼 수 있어 가끔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게 흠이다.
|
||
단순히 옛날 사진과 현재 모습을 비교해봐도 한눈에 렌즈를 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옛날 사진에 나타난 눈동자는 연한 갈색이 도는 평범한 사이즈다. 그러나 현재는 눈에 비해 눈동자가 유난히 새까맣고 커다랗다. 덕분에 귀여운 강아지 같은 인상으로 변했다.
그러나 K는 주변 사람들이 “써클렌즈를 착용했냐”고 물어보면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뗀다. 방송 관계자들은 “성형도 흉이 아닌 세상에 렌즈 착용한 게 뭐 그리 감출 일이라고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근 그녀는 사극에 출연하면서도 이 렌즈를 착용해 네티즌들로부터 야유를 듣기도 했다. “옛스런 이미지가 필요한 사극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이유.
한번은 눈이 아파 하루정도 렌즈를 끼지 못했는데, 시력이 나쁜 것도 이유였지만 인터뷰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렌즈 착용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K는 이제 좋건 싫건 남보는 앞에서는 이 렌즈를 착용해야 할 판이다.
또 다른 톱스타 K는 최근 CF에 써클렌즈를 끼고 나와 신비스럽고 섹시한 이미지를 한층 더했다. 사람들은 “역시 K!”라고 감탄했지만 사실은 써클렌즈의 비밀이 숨어 있었던 셈. 이밖에 탤런트 P, L과 인기 댄스그룹의 멤버 등도 써클렌즈를 애용하고 있다.
공중파를 제외한 일부 케이블 TV의 아나운서들도 써클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스전문 방송의 한 여자 앵커A는 써클렌즈 때문에 한동안 말썽을 일으켰다. 스태프들의 말에 따르면, 어느 날부터 A는 뉴스를 진행하면서 말을 더듬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
한번은 아예 말을 못하고 있어서 녹화를 중단하는 사고도 일으켰다. 눈을 만진 다음 다시 태연하게 진행을 하기에, 눈에 뭐가 들어갔었나보다 여겼다고. 나중에야 써클렌즈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모두 어이없어 했다. 이후 A는 착용을 중지하라고 몇번 경고를 들었으나 말을 듣지 않다가 몇 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나서야 렌즈를 뺐다.
입술 양 옆의 뺨을 통통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 역시 나이 어린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얼굴에 칼을 전혀 대지 않고 코 속을 통과해 양 뺨 안에 식염수를 집어넣는 것으로 시술방법이 간단해 선호도가 높다. 또 이 식염수는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배출돼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대 탤런트 S와 P, L 등이 이 시술을 받은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외 댄스그룹의 여가수들 대부분은 한번 앨범을 새로 낼 때마다 통통해진 양 뺨을 과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