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실제 배우와 ‘몸이 얼마나 닮았는가’다. 원래 배우의 신체 모든 부분의 사이즈, 체중까지 속속들이 알아야 비슷한 대역배우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오! 해피데이>의 박정철, <청춘>의 배두나가 대역배우를 쓴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체격의 차이 때문. 박정철의 키가 180cm가 채 안 되는 데 비해 대역배우의 키는 186cm. 키 차이로 인한 약간의 언밸런스가 눈썰미 좋은 관객들 눈에 잡힌 것이다. 배두나 역시 가슴 사이즈 때문에 대역을 쓴 사실이 드러났다. 성인방송 IJ인 대역배우의 가슴이 배두나보다 볼륨이 있었기 때문.
본래 누드 장면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개런티는 천차만별이다. 보통 어느 정도 노출되는가, 얼마나 노출 장면이 길어지는가, 노출 부위가 어디인가에 따라 출연료가 달라진다고 한다. 또 얼굴이 드러나는가 아닌가에 따라서도 금액에 큰 차이가 난다고 한다.
‘등장인물’이 많은 대규모 누드신에 나오는 여자 엑스트라들은 대부분 누드모델로 출연료는 50만원 안팎. 남자의 경우는 거의 엑스트라들로 15만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연 배우를 대신하는 노출 대역배우의 출연료는 적게는 1백만원, 많게는 5백만원 정도라고 한다. 연기력, 노출도, 노출 부위 등에 따라 출연료가 달라지는 것.
누드 대역은 극장용 35mm영화에만 있는 게 아니다. 16mm 에로비디오에도 대역 배우가 등장한다. 이때는 배우의 등급(A, B, C, D 4등급)과 노출 난이도(베드신인가 애무신인가 등)에 따라 출연료가 달라진다고 한다.
예전에 충무로에선 주로 누드모델들이 대역배우로 발탁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누드모델이나 에로비디오 배우보다는 신인 배우나 성인방송 IJ들이 선호된다. 누드모델이나 에로비디오 배우들은 관련 단체의 협조를 얻어야 하고 나름대로 제재가 있어 섭외부터 촬영까지 번거로운 절차가 뒤따른다. 반면 신인 배우나 성인방송 IJ들은 까다로운 절차가 거의 없고, 또 대개 몸을 사리지 않아 제작진은 이들을 더 반긴다고 한다.
<중독>의 이미연의 대역은 바나나TV의 IJ이면서 에로비디오 배우 경력도 있는 ‘영서’라는 배우였다. <청춘>의 배두나의 대역배우 역시 성인방송 IJ인 ‘이우주’였다고 한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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