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2일부터 개최되는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행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본부는 지난 3월초부터 경주 HICO, 현대호텔, 공식숙박업소 등 행사 관련시설 15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팀을 가동해 소방시설과 위험물․전기․가스 등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해 불량사항은 보완조치 했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내 소방안전대책을 총괄 조정 지휘하는 현장 소방상황실을 운영, 소방력을 24시간 대기토록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119특수구조단 긴급기동대 생화학분석차량과 구조공작차를 근접배치해 현장 안전확보와 긴급대응팀 역할을 수행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소방차 9대 소방공무원 18명을 행사장에 상시 대기하고 취약장소와 행사장 일원을 기동순찰을 하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본부는 4월 7일 오후2시에는 행사가 열리는 HICO에서 각종 상황발생에 대비해 국정원, 소방, 경찰, 군부대, 경주시 등 유관기관이 총 동원된 도 단위 합동 소방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행사장에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인한 대형화재 발생을 가상해 1단계 119신고와 자위소방대 출동 초기대응훈련과 2단계 경주소방서 긴급구조 통제단 설치와 인명구조, 연소확대 방지 활동을 중점 확인했고, 3단계 광역 도 단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과 자원대기소 운영, 119특수구조단 투입 인명구조 검색활동 전개, 4단계 긴급복구활동과 안전조치 사항을 훈련했다.
강철수 소방본부장은 “행사가 열리는 동안 도내 모든 소방서에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하며 행사의 안전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소방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세계 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