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출판기념회 때의 이혜영 모습. | ||
그런데 이혜영 누드를 제공하는 한 업체가 최근 해외 불법 포르노 사이트들에 이혜영 누드물에 대한 배너광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업체측이 돈벌이에 급급해 이혜영을 포르노걸로 전락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
포르노 사이트 T. 전라의 여성 사진이 즐비하고 한국 포르노 사이트 인기순위까지 실려 있는 이 사이트는 해외 서버를 통해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전형적인 해외 불법 포르노 사이트. 이 가운데 낯익은 얼굴, 이혜영의 누드사진이 올라 있다.
또 다른 포르노 사이트 A. 역시 한글 포르노 사이트인 이곳에도 이혜영이 있다. 메인 페이지 왼편에는 일본 포르노 배우로 보이는 한 여성의 전라사진이, 오른편에는 이혜영의 누드사진이 있다. 그리고 이 사진 위에는 ‘이혜영 누드 감상하기’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가장 충격적인 곳은 포르노 사이트 S. 이곳에서는 이혜영의 1, 2차 누드가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다만 3차 누드와 누드 동영상의 경우 배너광고를 내보낸 업체에 가입해야 볼 수 있도록 링크돼 있다. 1, 2차 누드를 무료로 공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
이 세 군데 포르노 사이트에 올라 있는 이혜영 누드는 모두 배너광고다. 사실 그동안 이혜영측은 불법 포르노 사이트의 ‘이혜영을 파는’ 배너광고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혜영 누드 공개’라는 문구를 누르면 전혀 관계없는 불법 포르노 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광고를 비롯, 이혜영과 이상민의 정사장면 사진을 공개한다는 허위광고를 한 곳도 있었다. 이혜영측은 이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가짜 배너광고 업체들을 신고까지 한 상황이다.
▲ 불법 포르노 사이트에 이혜영 누드 배너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 | ||
과연 이 같은 사실을 이혜영측도 알고 있었을까. 이혜영측과 정식 계약을 맺고 있는 ‘혜영누드닷컴’을 통해 배너광고가 나갔기 때문에 이혜영측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혜영의 소속사 상마인드 김외기 이사는 “전혀 모르는 사안이다. 알았다면 가만있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내용을 정확히 확인하고 ‘혜영누드닷컴’측에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혜영누드닷컴’측은 “이혜영측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이혜영 누드를 서비스하고 있다”는 말만 늘어놓을 뿐 포르노 사이트에 배너광고를 실은 이유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결국 이혜영만 정도를 지나친 상술의 피해자가 되어버린 셈이다. 과거 신고 사례와는 달리 이번에는 실제로 자신의 누드가 불법 포르노 사이트에 버젓이 무료로 제공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 게다가 그 장본인이 자신과 정식으로 계약을 맺은 파트너 업체였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이런 유형의 배너광고에 대한 불법 여부는 아직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다만 현재 해외 불법 포르노 사이트를 링크하는 배너광고는 불법이라는 판결이 내려져 있는 상황. ‘혜영누드닷컴’의 경우 해외 불법 포르노 사이트에 합법 성인사이트를 링크하는 정반대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우가 흔치 않아 아직 사법부의 판례가 있지는 않지만 불법의 소지가 상당하다는 게 법률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이혜영 누드 서비스는 여타 연예인의 경우처럼 단순한 누드 공개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가지 형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엉덩이 문신 다운로드 서비스, 누드 의상 경매, 누드 광고, 누드 DV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또한 이혜영은 11월 초 일본 삿포로로 떠나 설원에서의 누드를 찍어 12월에 누드집을 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 포르노 사이트의 누드물 배너광고 파문이 그녀의 거침없는 행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