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멤버가 새로 합류한 걸그룹 ‘블레이디’가 새 앨범을 들고 팬들 앞에 섰다. 왼쪽부터 다영, 가빈, 티나, 예은, 기루.
이번에 새롭게 네 명의 멤버가 합류했다. 메인보컬과 리더를 맡은 가빈, 보컬과 댄스 담당 다영, 보컬 담당 기루, 그리고 보컬이자 막내인 예은이 그 주인공이다. 이처럼 많은 변화를 겪은 블레이디는 최근 경쾌한 브라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라틴 스타일 곡 ‘다가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발라드부터 힙합, R&B, 그리고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어요. 앨범을 화보집 형태로 준비했는데 섹시한 정비공, 호텔리어 등 우리만의 콘셉트가 제대로 담긴 화보예요. 앨범 수록곡 4곡이 모두 타이틀곡으로 손색이 없는데 고민 끝에 ‘다가와’를 타이틀곡으로 정했어요. 지금까지 걸그룹들이 흔히 시도하지 않은 라틴계열 댄스곡이에요.”
블레이디는 걸그룹이지만 기존 걸그룹과의 차별성을 두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요즘 걸그룹의 대세인 귀여움 대신 자신들만의 분명한 색깔을 보여주려 하는 것. 기본적으로 블레이디의 무대 콘셉트는 섹시 큐티지만 멤버 각각의 색깔은 다 다르다. 도도함과 상큼함, 그리고 섹시함을 고루 갖춘 멤버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20대 중반인 만큼 고혹미와 성숙미가 더해져 엘레강스한 섹시미가 풍겨 나온다.
그만큼 블레이디에 대한 매스컴의 반응도 엇갈린다. 상큼발랄하다고 평가를 받기도 하고 수위가 아슬아슬하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경쾌’ ‘발랄’ 그리고 ‘요염’이 블레이디의 무대에 대해 가장 자주 언급되는 단어들이다.
현재 블레이디의 목표는 자신들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걸그룹 홍수 속에서 분명한 자기들만의 색깔로 차별성을 드러내며 강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것.
“정말 최선을 다해 좋은 앨범을 만들었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연말에 시상식 무대에도 초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글=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