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포시.
[일요신문]김포시(시장 유영록)가 마산동 소재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화센터 내 한강스포츠센터 복도 벽면에 미술품을 전시해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알림용 게시판 하나만 덩그렇게 달려있던 복도 벽면을 정리하고 미술품과 사진 등 작품을 걸 수 있는 장치를 예산 투자 없이 시 자체적으로 설치함으로써 `아트 월(Art Wall)`을 마련했다.
첫 번째 전시 작품에는 스포츠센터 위탁 운영사인 코오롱스포렉스(주)의 조재길 점장이 직접 발로 뛰면서 섭외한 `초리 최향순` 작가의 수묵화 9점이 한 달간 전시된다.
김포한강스포츠센터는 한강신도시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시설로 주민편익을 위한 수영장과 헬스시설, 에어로빅 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으며 작년말 자원순환과 사무실도 이전 입주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화센터가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해 매달 사진, 서양화, 유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