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에서 활동중인 오경환<사진> 기수가 승전보를 계속 올려 주목받고 있다.
올 1월 서울에서 부경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최근 빠른 적응력으로 호성적을 기록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오경환 기수의 4월 성적은 26전 5승 준우승 1회다. 이는 같은 기간 부경 전체 기수 중 다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경환 기수는 지난주 3승을 기록했고, 경주 성적 외에 경주 내용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오경환 기수는 서울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선행마와는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경주로의 터프가이답게 초반부터 강한 말몰이로 기선 제압에 나서고, 종반까지 힘 안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울과 부경은 경주로 구조에서 차이가 있다. 결승선 직선주로가 서울에 비해 부경이 길다.
서울에서 활약했던 기수로선 미세한 변화에 혼돈이 올 수 있다. 선행마와 좋은 호흡을 보이는 오경환 기수로선 더 그러하다.
하지만 최근 오경환 기수는 4개월여의 기간 동안 완벽하게 적응된 모습을 보여줬다. 향후 그의 경험과 관록이 어우러진다면 한층 더 좋은 성적을 낼 전망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