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능허대중 송도 이전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은 옥련동에 위치한 능허대중학교의 송도 이전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능허대중학교는 인천시내 중학교 가운데 매년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8년도 811명이던 학생수는 올해 340명(△58.1%)으로 감소했고 특히 올해 1학년은 73명으로 학급당 인원이 18.3명에 불과하다.

같은 지구에 속한 인송중과 옥련중보다 능허대중이 거리가 멀어 학생 희망이 적은 탓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능허대중학교는 앞으로 소규모학교로 전락하거나 존폐 위기에 놓일 수도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과밀인 송도지역의 중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38.2명이며, 2018년에는 4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실정을 고려해 2018년에 송도개발지구(5공구)로 능허대중학교를 이전 재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전재배치가 이루어지면 능허대중은 13학급에서 30학급으로 적정규모를 유지할 수 있고 송도지역 중학교의 과밀 해소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재배치(안)에 대한 시민 의견은 오는 5월 14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팩스 420-8188)로 팩스나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전 재배치가 확정되면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능허대중학교 1학년 학급은 미편성하게 된다.   

박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