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농악보존회는 내달 1일 오후 7시30분에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 ‘풍무(風舞)’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도둑잽이굿 공연 모습. <고창군 제공>
[일요신문] 전북 고창농악보존회는 내달 1일 오후 7시30분에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 ‘풍무(風舞)’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풍무는 고창농악보존회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잡색굿, 문굿, 풍장굿, 도둑잽이굿, 판굿 등 모두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포수에서 홍적삼까지 전국 최고의 잡색을 자랑하는 12광대 이야기는 ‘풍무’의 백미로 꼽힌다. 85세 선소리꾼 홍순삼님의 김매기 소리와 길이 5m가 넘는 장화(長花)의 너울거림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굿판의 대장인 상쇠의 꽹매기를 훔쳐간 도둑을 잡는 ‘도둑잽이굿’은 연주와 놀이, 소리가 어우러진 종합 연희극 형태를 갖추고 있다. 고창농악보존회원 총 60여명이 무대에 오르는 등 공연의 규모도 남다르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문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등재를 기념한 국가차원의 축하 공연과 기념행사 외에 전북도에서 민간단체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옥희 고창농악보존회 기획실장은 “풍무는 소리와 춤, 연극과 놀이가 입체적으로 버무려진 작품으로 고창농악의 다양성과 예술성이 함축돼 있다”며 “고창을 넘어 전국으로, 세계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